5월 22일 전북에서 열리는 2009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기존 대축전은 4~5개 정도의 장애인종목이 참여했지만 이번 전북에서 열리는 대축전은 8개 종목으로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 종목이 함께하게 된다. 장애인종목으로 탁구를 비롯해 테니스, 배드민턴, 볼링 등이 주류를 이뤘지만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과 당구가 추가되었고 전시종목으로도 론볼과 파크골프가 추가돼 장애인들의 신체적인 아픔을 체육활동으로 나누는 화합의 대제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8회에 걸쳐 종목을 소개 한다./편집자

<1> 테니스
테니스는 남자 휠체어 장애인과 여자 비장애인이 한 조를 이뤄 시도별로 2개조가 출전하며 단체전 3복식,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만일 복식 2차전 결과 1대1 승부가 나면 최종 3차전은 출전 선수 가운데 최강의 복식조를 다시 구성하여 최종 3차전 승부를 겨룬다.
서로 호흡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같은 팀을 구성하는 선수의 장단점을 서로 잘 알아야 한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있는 선수의 취약점을 비장애인이 어느 정도 해결해주느냐에 따라 승패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가자격은 휠체어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를 제외한 생활체육 동호인이 가능하며 비장애인의 경우 일반 생활체육 회원 가운데 국화부(1급)가 아닌 개나리부(2급) 여성 동호회원이 참가 가능하다.
일반 테니스 복식의 경우 서비스라인 앞 네트 가까이에서 발리가 가능하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대회는 서비스라인 뒤에서만 가능하다. 그 만큼 장애인을 배려하는 경기 규칙을 통해 게임을 즐겁게 하기 위한 한 가지 방식으로 이해된다.
이번 전북 대축전 테니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형택의 전지훈련장소로 유명한 순창에서 열리며 이번 대회를 위해 장애인을 위한 하드 코트 공사가 한창이다.
박효성 도생체협사무처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경기로써 테니스는 최고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며 “이번 대축전을 계기로 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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