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가 뒷심부족으로 4강에서 주저앉았다.
1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09회장기전국야구대회 춘계리그 4강전 동의대와의 경기에서 3-4로 분패했다.
원광대선발 곽지훈은 1회 초 동의대 이만기과 고도현에게 볼넷 4구를 내주고 안타와 에러에 2점을 순식간에 내줬다. 원광대는 1회말 이규환의 3루 번트 내야안타와 도루에 성공 신승윤의 보내기 번트와 김민식의 중견수 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동의대는 2회 말 선발 김현석 대신 에이스인 윤지웅을 전격 투입, 원광대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원광대 선발 곽지훈이 7회 폭투로 다시 한 점을 내줘 3-1로 끌려갔다. 그러나 원광대는 7회 말 역전의 기회를 놓친 게 뼈아프게 작용했다. 이무진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황인석이 보내기번트를 한 볼을 윤지웅이 1루수에게 악송구를 하는 틈을 타 무사 2, 3루 역전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동의대 베터리는 원광대 스퀴즈 번트를 작전을 이용 3루에 있던 이무진을 아웃시키고 단 1점만 내주고 8회를 마쳤다.
폭우로 잠시 경기가 중단 된 이후 속개된 9회 말 원광대는 또 한 번의 역전의 기회를 1점만 득점하고 경기를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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