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아는 사람이 많으니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사건 브로커’역할을 한 도내 모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 구속됐다.

전주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윤영준)는 15일 사건을 잘 무마해주겠다며 형사사건 피의자에게 수천만원를 받아 챙긴 도내 모 변호사 사무실 권모(50) 사무장등 2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다른 변호사 사무실에서 역시 사무장으로 근무하면서 충북의 마약 형사사건 피의자 A씨의 형에게 “검찰의 검사 등 아는 사람이 많으니 사건을 잘 해결해 주겠다”며 수 차례에 걸쳐 70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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