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하고 우아한 가야의 문화가 한지에 묻어 다시 태어난다.

‘가야문화축제’에 초청받아 17일 오후 9시 경남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전양배 한지의상패션쇼.

이번 한지의상쇼는 가야문화축제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한지문화와 가야문화가 가지는 전통이라는 공통점을 주제로 한지 의상을 통해 두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가야 문양의상 20점을 포함한 총 64점의 의상이 선보이는 이번 패션쇼는 가야 전통의상을 복원한 왕복, 왕비복, 귀족복 2벌, 서민복 2벌과 가야 출토유물을 보고 옷의 라인을 따라 제작한 형태적응용 복식 6벌, 문양적응용 복식 8벌 등이다. 이와함께 한지 아트 의상 36벌, 한지 웨딩 8벌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고결한 자태를 뽐낸다.

전양배 디자이너는 “염색이 용이하고 디자인하기 편한 한지섬유 원단으로 일반 의상을 비롯해 가야의 전통 의상을 표현해봤다”며 “가야 출토유물 중 철갑옷 등을 통해 형태와 문양을 복원한 복식이 한지로 표현되어 한지문화와 가야의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자리가 될것이다”고 이번 패션쇼를 설명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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