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된 재소자, 문화를 통해 희망의 새싹을 다시 피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대형, 이하 교육진흥원)이 전국 21개 교정시설과 8개 소년원학교의 재소자, 소년원학교 학생, 교정시설 문화예술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이 실시된다.

전북 지역 교정시설 중 교육이 이뤄지게 될 곳은 전주교도소와 군산 교도소, 전주 송천정보통신학교으로 선정됐다.

이번 지원 사업은 문학과, 마임, 합창, 미술, 무용, 국악, 서예, 사물놀이, 타악 등 9개 장르를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해 자활의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가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교정교화의 효과를 주목하고 실시한 사전 소요 조사를 토대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재소자들의 스트레스와 심신안정을 돕고 안정적인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한다.

교육 일시는 단체가 모집되면 교정시설과 단체가 협의해 교육 날짜가 정해 5월부터 12월까지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진흥원은 올해 특수분야 문화예술교육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교정시설과 소년원 학교 특수분야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할 문화예술단체를 모집한다. 올해 3억 규모로 지원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총 29개 특수분야 기관을 대상으로, 1개 프로그램의 운영을 기준으로 최대 1000만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문화예술교육은 과거 교정시설에서 진행된 처벌 위주 정화교육의 실패가 늘어남에 따라, 법무부의 경우 자체 문화예술 워크숍을 마련하는 등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려는 실질적인 움직임이기도해 문화예술교육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이와함께 전국 82개를 대상으로 뮤지컬, 연극, 등 11개 분야의 문화예술교육이 함께 이뤄진다. 전북지역은 남원과 부안지역 군부대가 선정됐으며 단체 공모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www.arte.or.kr)를 참조하면 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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