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4대강 살리기 사업추진 현황 및 연계방안 세미나가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추진방향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전북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자는 의미에서 개최됐다.
 이날 국토해양부 김정훈 사무관은 정부 4대강 살리기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한 발표에서 “정부는 4대강의 홍수조절능력확대와 신규수자원확보, 수질개선, 지역발전전략마련, 하천공간의 합리적 정비를 통해 홍수, 가뭄 등 물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국가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전북도에 해당하는 금강의 경우 백제문화와 연계시켜 옛 뱃길복원사업과 하류 퇴적토 준설, 하천환경정비를, 섬진강의 경우는 생태하천조성 및 친환경적으로 강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 안동환 사무관은 전라북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전북 4대강 살리기 연계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전북도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응하는 전북 4대강(금강, 섬진강, 만경강, 동진강) 살리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4대강 살리기 추진단에 재해예방 및 치수 등 SOC사업, 문화가 흐르는 4대강, 금수강촌 및 농산어촌개발사업, 수질개선 및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11조 805억원에 이르는 135개 사업의 반영을 건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안 사무관은 “금강의 경우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섬진강의 경우 정부의 4+1 전략에 맞춰 2010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만경강과 동진강의 경우에도 새만금조기개발과 연계해 수질개선 및 친환경적 개발을 위해 금강수계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섬진강 살리기사업 마스터플랜과 관련해 남원시청 소근호 사무관은 “섬진강 유역에 해당하는 남원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등 5개 시·군은 섬진강행정협의회를 통해 섬진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남원과 순창은 섬진강 녹색체험 관광자원개발, 진안은 에코빌리지조성, 장수는 섬진강수계요천 수변공간개선, 임실은 사선대 관광지 관촌 워터파크 조성 등 핵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의 정부 4대강 살리기 사업 연계 필요성을 강조한 전북발전연구원 김보국 박사는 “새만금호의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경강, 동진강의 경우 하천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의 연계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국토해양부의 새만금수질대책 참여와 만경강, 동진강의 단계별 생태습지조성의 하천정비를 통한 자정능력복원 등을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계획은 4월말 대통령 보고 후 지역별 설명회 등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5월말 마스터플랜을 최종 수립할 계획이다./오재승기자·ojs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