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연접지역인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합구마을에 지역특성과 연계한 산촌생태마을이 조성된다.
주민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은 특히 도·농 교류를 통해 도시소비자와 지역 주민간 격차를 줄이고 인구 고령화와 노령화 등의 농촌 문제를 극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구 수 80호에 200여명의 부락민들이 거주하는 변산면 대항리 합구마을은 새만금 인접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가 국립공원 변산반도 진입 길목으로 부안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관광객의 발길이 자연스레 스치면서 관광활성을 통한 지역이미지 제고의 요지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새만금도로 개통에 따라 부안군을 찾는 관광객은 1000만명 이상 달할 것으로 생산과 소비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대항리 합구마을에 총 사업비 14억여원을 투입, 곤충체험관과 연계한 생활환경개선·생산기반 확충을 통한 전국 제일의 체류형 관광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건축·개발행위·농지전용·폐수처리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자 선정 및 착공에 들어가 연내 완공한다는 방침인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은 호당 1500만원의 현재 소득을 사업 완료와 함께 2014년까지 3200만원으로 주민소득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송림광장 정비와 소나무 쉼터 정비·공동작업장 부지조성·양봉단지·산초나무 재배·산림문화회관·잠자리습지조성·곤충비디오 톱 조성·숲다움 체험 길 등을 조성할 계획인 대항리 합구마을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은 또 도시소비자와 농촌주민 교류를 통해 격차를 해소하고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조성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민 이승록씨(43·회사원)는 “자연과 어우러진 체험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민을 회원으로 받아들여 관광이미지 제고는 물론 주민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은 도·농 격차 해소 및 농촌문제의 일부분을 해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