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레슬링이 부활의 빛이 보인다.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제27회 회장기 전국레슬링 대회에서 전북도청이 창단 7년 만에 금3, 은1, 동3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전북도청의 종합우승과 함께 남고부 G58kg 김성환(전북체고), 여고부 F72kg 이민경(전북체고), 남대 G60kg 이정선(전주대), 남일 G74kg 이진호(전북도청), G84kg 임진우(〃), F72kg 강한빛(〃)이 각각 정상에 우뚝 섰다.
도내에서는 전북체고, 영생고, 전주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도청 팀이 출전해 금6, 은3, 동7개로 획득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대학 팀들이 선전을 펼쳐 고른 체급에서 메달 권에 진입해 향후 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역대 도내 레슬링 팀은 전국체전에서 7연패를 거두는 전국최고의 팀이었으나 최근 들어 침체기에서 점차 벗어나 옛 영광을 되찾고 있다.
이호상 전북도 감독은“열심히 훈련을 해준 선수들이 대견 스럽다”며 선수들에게 공로를 돌렸다. 또 “종합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7월에 있을 KBS양정모올림픽재패기념 레슬링대회와 전국체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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