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봄바람 살랑~ 사과꽃향기 가득~(사진, 5매)
장수사과꽃축제, 25일부터 26일까지 장수사과시험포 일원서 열려

만물이 생동하는 봄, 창문 너머로 온통 꽃향기 가득한 봄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면 전북 장수군으로 새하얀 사과꽃 나들이를 가자.

3만평의 부지에 순백의 사과 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장수사과시험포(장수군 장수읍 개정리 소재)에선 매년 4월말에서부터 5월초면 만개한 사과 꽃이 도시민들을 유혹한다.

장수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사과꽃이 만발할 즈음 장수사과꽃축제를 마련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장수사과꽃축제는 사과나무를 분양받은 도시민과 사과재배농가가 함께 어우러진 농촌문화체험축제다.

이번 축제기간엔 내 사과나무 찾기와 사과꽃 솎아주기 체험 등 장수사과나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사과무게 맞추기, 사과 길게․빨리 깎기, 사과 빨리먹기 등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천연염색, 솟대․장승만들기, 사과비누만들기 등 도농교류마을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와 친환경채소 포트만들기, 토피어리만들기, 물고기잡기 등 농촌체험과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사과꽃길 달구지 여행과 안도현 시인과 떠나는 과수원여행은 장수 사과꽃의 향기와 장수군의 아름다운 풍경을 오래도록 기억하는 좋은 추억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장수사과와 장수군을 알아갈 수 있도록 가족참여형의 아기자기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가족애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기자·gg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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