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의 새싹이 자라나기 위해서는 후원의 자양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소속 청소년교향악단은 지난 2003년에 창단되어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이뤄진 연주단체로 청소년의 클래식 음악활동의 기회를 펼쳐나가고 있다.

이는 청소년교향악단을 후원하는 후원회(회장 윤운호)의 힘이 크다.

지난 2004년에 처음 만들어진 후원회는 2007년에 본격적인 후원사업을 펼치며 역량을 맘껏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다양한 직업군의 후원자 80명이 연간 회비를 걷어 60명의 청소년교향악단원들에게 매년 5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 회원 30만원, 부회장 50만원, 수석 부회장 100만원 등 1년 4천 500만원 후원금을 목표로 해외탐방을 비롯해 장학 사업을 돕고 있다.

윤운호 회장은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청소년 연주자들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클래식에 관심이 많은 후원자들이 많이 늘어나 클래식의 튼튼한 재목들이 해외 음악 캠프로 서양의 우수한 클래식 문화를 접해보는 기회를 만들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교향악단은 2003년 창단 이후 호주와 프랑스 음악 문화탐방을 다녀왔으며 1년동안 정기연주회와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 지역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총 6회 가량의 연주를 지속적으로 열어 오고 있다.

1년에 두 번의 오디션을 열어 단원들을 쇄신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지난 1월 음악 문화 탐방으로 방문했던 프랑스 오뜨 브리따뉴 청소년교향악단이 한국을 찾아 교류음악회를 갖을 예정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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