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는 웃고 전주대는 울었다.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원광대는 16강에 진출하고 전주대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동점골을 허용해 32강에 만족해야 했다.
21일 경남 남해나비구장에서 열린 원광대는 이근온의 2골과 김승한의 골로 수원대를 3-1로 이겨, 16강전에 진출한 유일한 도내 팀이 되었다.
지난해 우승 팀과 준우승 팀 맞대결을 펼쳤던 전주대는 연세대를 맞아 2-1로 이기고있는 상태에서 2-2로 비기고 연장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서 3-0으로 아쉽게 패했다.
문영래 원광대 감독은 “주전 3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서 저학년들이 잘해줘 수원대를 이겼다”며 “23일 16강전에 맞붙게 될 인천대의 전력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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