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릴 전북은행의 1/4분기 실적발표에 금융권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전북은행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1분기 순이익을 발표한다. 금융업계 에서는 전북은행의 1분기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1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최근 1대 주주가 KTB에서 삼양사로 바뀌는 등 대주주의 지분변동 과정과 경기부양으로 군산 및 새만금 공사가 조기 시작된 점 등이 실적 호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 해 금융위기 속에서도 순이자마진(NIM)이 전년 대비 0.18%포인트 증가한 2.95%를 기록, 순이자 이익은 19.2%(309억원) 증가한 1922억원, 충당금 적립전이익은 60.9%(376억원) 증가한 993억원을 시현했다.
또 최근 한국신용평가도 최근 전북은행이 발행할 예정인 13-04회 외 선순위 무보증사채 본평가 신용등급을 'AA+(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전북은행 총자산은 현재 6조9000억원으로 지역 경제규모가 작기 때문에 여타 지방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의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정책 등을 감안할 때 지역경제 규모는 성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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