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가 3쿼터와 4쿼터 초반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팽팽한 경기를 4쿼터 중반임재현의 연속 3점 슛 2개가 성공, 대반전의 드라마로 서울삼성을 눌렀다.
전주 KCC는 22일 서울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서울삼성을 86-82로 혈투 끝에 눌렀다.

하승진의 높은 자유투 득점과 브랜드 활약이 1쿼터서 빛났다. 하승진은 서울삼성의 반칙작전에 의한 자유투를 6개를 던져 5개가 성공하고 2차전에서 맹활약을 했던 브랜드의 득점으로 1점차 리드를 했다. 전주KCC용병 브랜드는 팀이 뒤지고 있을 때마다 3점 슛을 기록, 20-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 했다.

서울삼성의 반칙작전에 하승진의 자유투가 계속 림을 외면, 전주KCC가 어려운 경기를 펼친 2쿼터였다. 전주KCC는 강병현 혼자 고군분투를 했을 뿐 추승균을 비롯해 타 선수들의 득점 빈곤이 아쉬웠다. 서울삼성은 이상민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34-30으로 앞서나갔다. 강병현은 전주KCC의 선봉에 나서며 4점차이로 따라붙었다.

하승진의 훅 슛 성공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시작한 3쿼터는 임재현의 3득점과 브랜드의 연속적인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63-62로 서울삼성의 재역전에 3쿼터를 끝냈다.

양 팀은 4쿼터에서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임재현의 연속 3점 슛 2개가 성공, 전주KCC가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이상민이 5반칙 퇴장을 당해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서울삼성 이정석은 26초를 남기고 3점 슛을 성공 84-82로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전주KCC의 실책에 의한 공격을 끝내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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