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당 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진영 새만금특별위원장 등이 전주 재선거 지원유세차 전주를 대거 방문할 예정이어서 어떤 선물 보따리를 풀지 주목된다.

특히 중앙당 차원에서 재보선지역마다 정책구상을 발표하고 있어 이번 전주지원유세 현장에서 전북현안에 대해 얼마나 진척된 결과물을 내 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한나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지난 21일 경기도 시흥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정책발표회에 참석, 자당 후보의 공약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향후 전주 완산갑 및 덕진, 울산 북구도 중앙당 차원의 정책 구상을 내놓을 계획이라는 것.

이에 따라 오는 24일 박 대표 등이 지원유세차 전주에 내려올 계획이어서 도내 현안사업과 관련 어떤 선물을 선사할 지 관심거리다. 우선 박 대표와 진영 새만금특별위원장은 새만금 내부개발과 새만금 1호방조제 도로높임 공사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임 의장 역시 토공주공 통합본사 전주 유치에 대한 한나라당과 정부계획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 등은 앞서 전주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전북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임 의장은 당시 토공주공 통합본사 전주유치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전북도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었다.

이 같은 정황을 감안하면 한나라당 중앙당 지도부가 이번 전주 방문시 전북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이계숙 사무처장은 "전주 재선거 지원유세차 중앙당 지도부가 다시 한 번 전주에 총 출동할 계획"이라며 "특히 새만금과 토공주공 통합본사 등 전북현안과 관련된 비전을 제시하며 전주시민들의 민심을 최대한 이끌어 내 한나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준 최고위원과 임태희 정책위의장, 원희룡 의원, 이계진 강원도당위원장, 김금래 중앙여성위원장 등 주요당직자는 23일 전주를 방문, 완산갑과 덕진지역 유세현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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