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편의시설 모니터링서 개선 시급한 것으로 지적
부안 지역 내 설치된 장애인 편의시설중 상당수 시설이 출입시설에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인도는 자동차의 불법 주차가 성행하고 진열된 상점의 물건들로 인해 장애우들의 보행에 커다란 불편을 초래, 장애우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배려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이춘섭)에 따르면 장애인의 날을 맞아 휠체어 장애인 4명과 복지관 정보화교육실 디지털카메라반 어르신 16명이 촬영 자원봉사자로 나선 가운데 부안읍 일대 편의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조별로 진행 된 이번 모니터링은 우편물 보내기와 물건 구입하기·병원에 입원한 친구 문병 다녀오기·주민등록등본 발급 받기 등의 임무를 주어 이를 수행, 부족한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기록함으로써 시설 개선의 의미를 부여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실시한 이번 시설 모니터링에는 장애우 시설 출입의 기본이 되는 경사로 설치가 미비한 점이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 설치된 시설도 기울기가 너무 경사지거나 급커브 형태로 설치돼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인도의 불법 주차와 상점 물건들의 인도 점유·도움벨 위치의 부적절·고르지 못한 보도블럭 등의 순으로 조사돼 장애우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안장애인복지관 황은주사회복지사는 “편의증진법에 의해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면서“이번 편의시설 모니터링을 계기로 보행 약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스스로 설치하는 운동을 지역사회에 제안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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