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새달 2일부터 5일까지 2009 전주한지문화축제 일원으로 개최된 제 15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서 박경민(53·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씨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7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남식)가 주최하고 전국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한지공예대전은 전통 75점, 현대 108점, 문화상품 41점이 출품돼 지난해 286점에서 50여점 줄어든 총 238점으로 양적으로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신설된 창작한지 부문은 일부 수입 원료로 만들어진 한지가 출품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심사위원장 이광진(원광대학교 교수)은 총 심사평을 통해 “지난해보다 출품작은 줄었지만 질적으로는 향상되어 이번 대전에도 매우 다양하고 섬세함이 눈에 띠는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며 “아쉬운점은 장 위주의 작품이 많이 출품되어 상대적으로 지승, 지호 등의 출품작이 적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 15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심사위원은 위원장 이광진(원광대 교수), 전통부문-최영준(지승공예가), 유영숙(군산대 교수), 현대부문-박정희(공예마을 대표), 권춘화(한국공예예술협회 회원), 문화상품부문-최석현(광주 공예협동조합 이사장), 한지창작부문-박성만(동양한지상사 대표), 유배근(한지발장) 등 10명이다. /송근영기자·ssong@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박경민 ▲금상=유광숙, 이명순 ▲은상=권세리, 이귀숙, 장은혜, 김천종 ▲동상=임숙례, 권상희, 송길은, 강갑석 ▲특별상=임춘옥, 한경화, 김미순, 오명숙, 정병인,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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