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경기 침체속에서도 1/4분기에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증가시켰다.
전북은행은 23일 1분기 결산결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억원 증가한 138억원, 순이익도 22억원 증가한 101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50.0%, 순이익은 27.8%나 증가한 실적이다. 총자산은 6조8736억원으로 6.86% 증가했고, 총수신은 4조8915억원으로 6.62% 증가했다. 대출금 또한 4조5187억원으로 7.79% 증가,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안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2009년 3월 278억원 규모의 성공적인 유상증자 등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0.95%p 증가한 13.89%, 기본자본비율 또한 전분기대비 0.90%p 증가한 8.41%를 기록했다. 국내은행권 상위 수준의 안정적인 자본구조를 확보함과 동시에 손실에 대한 방어능력 제고 및 실물경기 적극 지원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구축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는 작년같은 기간보다 0.09%p 개선된 0.59%를 기록했으며, 자기자본이익율(ROE) 역시 11.07%로 1.39%p나 개선됐다. 특히 순이익마진(NIM)은 정부의 양적완화정책에 따른 금리하락 추세에도 불구, 효과적인 자산배분전략을 수행하고 자산의 질적인 부문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작년 1분기보다 0.47%p 증가한 3.21%로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는 부실여신에 대한 선제적 관리 및 신용위험의 효과적인 분산정책을 체계적으로 수행, 고정이하여신비율 1.37%, 연체대출채권비율 1.58%,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은 126.84%를 기록, 경기악화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은행 관계자는 “핵심이익력을 한층 강화시킴과 동시에 은행권 중 최상위 수준의 높은 비율을 유지해 위기에도 흔들림없는 견실한 은행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무리한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수익성·건전성 위주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도내 중소기업 및 가계금융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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