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초 어린이들 영화 제작·상영하다.
전통적인 농촌 시골학교인 임실 삼계초등학교(교장 정석곤)학생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 상영하는 행사를 실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CJ 나눔재단의 나눔 영화관 단체에서 삼계초를 방문,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토토의 작업실'이라는 프로젝트의 영화창작교육을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의 취지는 문화적 혜택이 어려운 문화소외지역 분교 또는 전교생 50여명 규모의 초등학교 재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창작교육’으로 영화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하고, 또래와의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학교 수업만으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문화체험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 된 것.
삼계초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선생님, 프로그램 소개 및 카메라 사용법을 익혀 동영상 촬영을 해보고 간단한 애니매이션을 제작해 보는 활동을 실시했다.
24일에는 소리를 채집하고 녹음을 하여 교가 뮤직비디오를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5일에는 타 학교 친구들이 만든 작품을 감상해보고 오후에는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모시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상영하는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행사의 프로젝트 매니저 고대권 씨는 "삼계초는 학생수가 적은 아담한 학교지만, BTL사업으로 재건축해 좋은 학습 환경을 갖추고, 학생들이 해맑고 착해 즐거운 영화체험활동이 될 것 같으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작지만 큰 꿈을 키워나가는데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가까운 전주에서 국제 영화제가 매해 개최되지만,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본교 학생들은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영화창작교육을 받으면서 즐거운 활동이 되었으며 교가 뮤직비디오를 만들면서 애교심 및 팀원간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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