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잔디와 허브가 어우러진 향긋한 축제가 지난 23일 진안군 진안읍 연장리 원연장마을에서 막이 올랐다.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원연장마을 꽃잔디&허브놀이 행사’는 150,000㎡의 야산 일대에 펼쳐진 아름다운 꽃잔디 속에서 허브체험을 하는 특색을 갖춰 많은 관광객이 이 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허브놀이 농장(대표 정진만)과 원연장(리장 신애숙)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처음 마련한 축제여서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에는 농장 전 구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허브놀이 정진만 대표에 따르면 이미 축제기간 동안에 3,000명의 학생들이 허브체험을 예약해 놓은 상태이다.
행사 첫날인 23일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000여명이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허브농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인형극과 마술공연, 판토마임공연 등은 아이들을 마냥 신나게 했다.
또한 아이들은 농장체험장에서 허브사탕만들기와 허브치약만들기, 허브향초만들기, 숯부작만들기, 도자기만들기 등을 체험하면서 신기한 표정들을 지었다.
한편 원연장마을 부녀회에서 만든 김밥과 떡복기, 부침게, 식혜 등은 아이들에게 재미난 먹거리로 충분했다.
축제 기간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이 곳을 방문하면 꽃잔디와 철쭉으로 뒤덮인 산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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