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는 ‘김광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 전북지역 상공인 간담회’에서 천연가스 요금 추가 인상 방안 전면 재검토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김완주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김택수 회장을 비롯한 도내 상공인 150여명은 김 청장에게 “정부가 작년 11월에 산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외면하고 산업생산에 사용되는 천연가스의 가격을 10.1% 인상시킨 데 이어 추가 인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는 원가절감을 위기극복의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는 기업들에게 더 큰 경영부담을 안겨줘 재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지역 상공인들을 위한 좋은 의견이라 생각한다”며 “유류세 과세는 국제유가의 추이 등을 감안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또 지역 상공인들은 중소기업의 가업상속 요건 개선과 이전기업 보조금 법인세 감면, 지방소비세 도입 등 많은 세정에 따른 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내용을 건의했다.
김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최우선 과제인 우리 지역 기업인들이 마음놓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 며 “경기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세제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청장은“기업하기 좋은 세정 환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세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2009년 국세 운용 방향’ 및 ‘중소기업지원방안’에 관한 특별강연도 함께 진행됐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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