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 발굴과 관련해 학술대회가 24일 오후 2시 전라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오전 미륵사지 현장답사에 이어 열린 학술대회는 ‘익산미륵사 창건과 선화공주의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의 발표를 비롯해 ‘백제 무왕의 정국운영’이라는 주제로 김주성 전주교대교수, ‘백제무왕대의 대 신라관계’란 주제로 김수태 충남대교수가 발표했다.

또 ‘미륵사지 출토 인각와를 통해 본 미륵사 창건과 몇가지 문제’이란 주제로 김선기 원광대박물관 학예관, ‘한일 양국의 미륵상 조성과 미륵사주불’이란 주제로 양은용 원광대교수의 주제발표가 펼쳐졌다. 이날 자리에서 주목할 바는 미륵사는 선화공주가 창건 깃발을 올리고, 사택적덕의 딸인 왕후가 그 중 일부인 서탑을 발원했다는 것이다.

동국대 홍윤식 교수는 삼국유사가 미륵사 창건주체로 기록한 신라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라고 주장에 오류를 인정하며 “우리 백제왕후는 좌평 사택적덕의 따님이시니"로 읽어야 한다고 교정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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