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미륵사지 현장답사에 이어 열린 학술대회는 ‘익산미륵사 창건과 선화공주의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의 발표를 비롯해 ‘백제 무왕의 정국운영’이라는 주제로 김주성 전주교대교수, ‘백제무왕대의 대 신라관계’란 주제로 김수태 충남대교수가 발표했다.
또 ‘미륵사지 출토 인각와를 통해 본 미륵사 창건과 몇가지 문제’이란 주제로 김선기 원광대박물관 학예관, ‘한일 양국의 미륵상 조성과 미륵사주불’이란 주제로 양은용 원광대교수의 주제발표가 펼쳐졌다. 이날 자리에서 주목할 바는 미륵사는 선화공주가 창건 깃발을 올리고, 사택적덕의 딸인 왕후가 그 중 일부인 서탑을 발원했다는 것이다.
동국대 홍윤식 교수는 삼국유사가 미륵사 창건주체로 기록한 신라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라고 주장에 오류를 인정하며 “우리 백제왕후는 좌평 사택적덕의 따님이시니"로 읽어야 한다고 교정했다. /송근영기자․s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