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토지거래량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지가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역본부가 도내 지가변동 평가대상 토지 4,138필지에 대한 조사결과지난 3월 말 기준 상승 51필지, 하락 518필지, 보합 3,569필지로 각각 1.2%, 12.5%, 86.2%의 비율이며, 지가는 전월에 비해 -0.074% 하락했다.
지가상승원인은 개발사업시행으로 인한 토지거래량증가(31.4%), 외부적 수요변화(25.5%), 보합요인(21.6%) 순이고, 하락원인은 토지거래량감소(69.1%)가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보합지역은 정읍시(-0.008), 남원시(-0.017) 등이며, 약보합지역은 군산시(-0.159), 익산시(-0.106)이고 전북지역 전체적인 지가동향은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중 약보합세를 나타낸 지역중 군산시는 전월보다 -0.159%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였는데, 대체로 하락폭이 큰 지역은 구도심지역인 개복동, 중앙로3가와 새만금경제자유구역 배후신도시 예정지 그 주변지역인 대야면이며, 구도심지역은 상권위축으로 인해 약보합내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군산시는 전체적으로 동부지역에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급락세가 점차 진정돼 가고 있으며, 새만금 내부개발의 시작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옥산면일대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도 중앙동등 구시가지권내 위치한 토지는 상권의 위축, 부동산경기의 침체에 따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전월보다 -0.106% 하락했다.
토지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지난 달 말 도내 토지시장은 전월보다 거래건수는 증가(27.1%)했는데 이는 계절적인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대부분의 거래가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종호기자·leejh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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