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대한 각 대학들의 응모가 마무리 된 가운데 도내 몇 개 대학이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대학으로 선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의 공모기간이 지난 24일 완료됨에 따라 각 대학의 최종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
 선도산업별 대학간 경쟁구도를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있어서는 전북대와 목포대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친환경부품소재 분야에 있어서는 원광대와 동신대가 LED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군산대와 우석대, 조선대, 순천대 등 4개 대학이 자동차부품소재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등 최종 선정까지의 각 대학들의 물밑 접촉 작업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있어서는 관련업체의 대규모 투자와 이미 구축된 교육인프라를 감안하면 전북대의 유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나 친환경부품소재 분야는 도내 대학들의 교육 인프라가 광주에 비해 열악한 점이 최대 약점으로 작용할 소지가 많다.
 여기에다 인구 및 대학분포 등을 고려한 타광역경제권과의 형평성 확보 문제도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특별광역경제권인 강원·제주와 대경권인 대구·경북은 평균 2개 사업 유치가 가능하나 호남권과 충청권, 동남권 등 3개 시·도로 구성된 지역에는 1개 정도의 사업 유치가 확실시되고 있어 시·도간 형평성 논란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북도는 호남권과 관련, 선도산업별 2개 사업 이외에 추가로 1개 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논리개발 후 중앙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막판 지원사격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5월말 최종 선정대학이 발표될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연간 1000억원(대학당 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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