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고교 수영장에는 지난해 소년체전 금1, 은1, 동1개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 지도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도내 수영선수는 남 초등 21명, 여 초등 18명, 남 중등 16명, 여 중등 15명으로 70명 출전할 예정이다. 선수저변확대에는 성공했으나 기록이 월등히 좋은 우수선수가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수영 지도자들은 비록 우수선수는 보이지 않지만 실력들이 평균수준에 도달해 있어 마지막 컨디션 조절만 잘 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올해는 김아연(김제여중3) 자유형 50m와 100m에서 확실한 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경험과 또래의 선수들과 시합에서 여러 차레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정유진(전주서일초), 이소진(체육중), 배석주(체육중), 정회훈(솔빛중) 등도 메달에 근접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내년 소년체전에서는 확실히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 수영의 성적은 이들 선수들의 기록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엄인희, 이명진, 김지영, 강성기, 이정훈 지도자는 70명의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조련하고 있다. 선수들은 오전 6시30분~8시30분까지 가벼운 운동을 시작한다. 수업이 끝나고 맹훈련에 돌입하는 초중 선수들은 기록을 단축하기위해 어떤 어려운 훈련도 이겨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이겨내고 있다.
지도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4학년 이하 선수(11명)들에게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수영 기본자세와 함께 실증이 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더욱이 초등학교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송광초등학교(교장 이용만)의 배려로 위탁교육을 하고 있어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도내선수들은 동계훈련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는 동아수영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소년체전을 준비하고 성적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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