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보이 팀을 배출한 전주에서 다음달 전국 규모의 비보이 대회가 열린다.
전주시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16∼1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2009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는 전주 출신 팀원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을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30개 팀이 출전해 화려한 춤솜씨를 겨룬다.
그랑프리 대회 첫날인 16일에는 비보이 예선전을 비롯해 라스트포원 및 이탈리아와 일본, 미국 등 해외 비보이팀의 화려한 축하공연 등 전야제가 열리며 17일에는 본선진출 B-boy 8개팀의 뜨거운 배틀경연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2009 펑크스타일 세션 세계대회'의 한국대표 출전권이 걸린 전국 팝핀대회과 유명 가수 및 그룹사운드의 초청 공연이 마련되며 행사장에선 청소년을 위해 진로·성격유형 상담관·성문화센터 등도 운영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세계적인 팀인 라스트포원 등 B-boy들은 몸으로 꿈과 비전을 그려내는 당당한 공연 예술가로 세계 속에 한국을 빛내고 있다"며 "비보이의 메카도시로서 올해 대회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