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가 4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전주KCC는 지난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 서울삼성 경기를 98-82로 이기고 챔프결정전 전적 4승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관련기사 13면>
이날 승리로 전주KCC는 프로통산 4번째(98,99,04,09) 우승을 차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또 허재 감독은 역대 최초로 프로선수에 이어 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했고 맏형 추승균은 MVP와 역대 4번째로 우승반지를 차지한 첫 선수가 됐다.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경기는 2쿼터 종반 강병현의 3점 버저비터로부터 우승 드라마가 시작됐다. 전반 종반까지 서울삼성에 끌려가던 전주KCC는 강병현의 3점 버저비터로 46-42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강병현, 추승균, 브랜드의 연속 3점 슛이 터져 승기를 잡았다. 서울삼성은 이상민, 이규섭, 강역 등 주축선수들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후반전에서 한명씩 퇴장을 당해 추격의 실마리마저 놓쳤다. 우승을 예감한 하승진과 강병현은 20점차로 앞선 4쿼터 막판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쳐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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