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익산에서 신명나는 사물놀이판이 벌어진다.
익산의 ‘굿패 미마지’가 익산에서 신명나는 사물놀이판을 펼치기 위해 오는 23일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예인 이광수와 민족음악원의 藝風since1978 소극장 투어’를 실시한다.
(고) 김용배, 이광수, 김덕수, 최종실 등 4명의 남사당 후예들은 지난 1978년 꽹과리, 장구, 북, 징 등 민속 타악기를 이용해 민간에 떠돌던 음악을 해석하여 사물놀이를 만들어 냈다.
이에 사물놀이패들은 지난해 사물놀이 탄생 30주년을 기념하여 민족음악원 소극장 전국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거둔데 이어 올해 각 지역의 요청에 따라 또 다시 전국투어 공연에 나섰다.
예인 이광수의 제자들인 민족음악원 예술단원들은 그동안 스승의 옛길을 따라 300석 규모의 소극장만의 순수하고 역동적인 사물놀이의 음악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극장 투어를 펼치게 됐다.
익산 굿패 미마지와 함께 펼치는 이번 공연은 만복과 만수무강의 의미인 ‘문 굿’을 시작으로 비나리, 삼도 설장고 가락, 농악가락 등에 이어 상모(전립)을 쓰고 돌리며 여러 가지 진법을 연출하는 ‘판 굿’으로 마무리 된다.
공연 관람료는 일반인 2만원, 청소년 1만원으로 공연티켓은 한정판매를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공연문의 및 티켓예매는 솜리문화예술회관 전화 859-5278, 굿패 미마지 핸드폰 011-9802-9604로 하면 된다.
한편 익산을 비롯 전라북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굿패 미마지는 일본 요시노가리 불 축제 공연과 그리스 국제 춤 페스티벌 공연 등에 참가하여 우리 소리를 널리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 굿패 미마지는?=1993년 여섯 명의 젊은 풍물꾼들이 모여 탄생한 ‘세마치’라는 팀명을 탄생시킨 전통 예술연구회는 지역 문화의 질적 향상과 조상들의 전통문화계승 발전에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99년 팀명을 굿패 미마지로 변경하고 현재 익산시 남중동 소재 ‘굿패 미마지’ 공간에 사무실을 두고 국악문화를 확대하고 공동체문화와 문화예술발전을 이룩하고자 국악공연과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국악교육․공연전문단체이다.
소멸되어가는 우리 조상님네의 풍물판을 살리기 위해 지역내에서 자체공연, 위안공연, 찾아가는 공연을 하고 있으며, 타․시도에 초청 되어져 지역문화의 지킴이로써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6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중앙체육공원에서 시민을 위한 간단한 먹거리와 푸짐한 볼거리를 가지고 야외 국악 상설공연을 매월 개최하고 2007년 3월부터는 배산 체육공원에서 매주 셋째주 토요일로 날짜와 장소를 변경하며 개최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