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도내 산림환경이 기후온난화로 인해 크게 변화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산림면적은 44만6831ha로 5년전인 2004년 보다 2751ha 감소한 가운데 침염수림은 7189ha이 줄었고 활엽수림의 경우 5142ha 늘어났다. <표참조>
소나무를 포함한 침엽수림 면적은 연도별로 2004년 20만1883ha, 2005년 19만9311ha, 2006년 19만7969ha, 2007년 19만6008ha, 2008년 19만4694ha로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활엽수림은 지난 2006년까지 매년 1000ha 이상씩 증가하다 산림면적의 감소에 따라 주춤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산림변화는 혼효림에서 괘를 같이 하고 있다. 혼효림은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의 증감폭에 맞춰 1369ha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각종 병해충과 산불 피해로 인해 소나무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특히 기후온난화에도 생명력이 강한 활엽수림이 침엽수림을 대신하고 있다.
도 산림당국 관계자는 “침엽수림이 병해충과 산불, 그리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줄어들고 있다” 면서 “침엽수림을 대신해 활엽수림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체적인 산림면적의 경우 각종 개발행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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