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8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배우 오만석과 서영희의 사회로 열린 폐막식을 시작과 폐막작 ‘마찬’ 상영을 끝으로 9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만 달러가 수여되는 국제경쟁 최고 작품인 우석상에 빈민가에 사는 두 사춘기 소년을 다룬 그린 쉐라드 안토니 감독의 ‘하수구’가 차지했으며, 이 작품은 아시아 장편 영화 가운데 최고의 작품에 수여되는 ‘넷팩상’도 함께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Daum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으로는 타리크 테기아 감독의 ‘인랜드’가 선정됐고 한국장편 경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에 주는 ‘JJ-St★r상’은 이서 감독의 ‘사람을 찾습니다’에 돌아갔다.

시네마 스케이프와 영화궁전 부문 상영작 가운데 관객이 투표를 통해 뽑은 ‘JIFF 최고인기상’은 마에다 데쓰 감독의 ‘돼지가 있는 교실’이 수상했고 신동일 감독의 ‘반두비’는 '관객평론가상'과 ‘CGV 한국장편영화 개봉 지원상’을 각각 받았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작인 ‘숏!숏!숏!2009’를 시작으로 전 세계 42개국 200편의 영화가 선보인 가운데 지난해보다 5천여 명이 늘어난 7만762명의 유료 관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좌석 점유율은 77.6%를 기록했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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