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효준 전북도립미술관장 인터뷰

2004년 전북도립미술관 개관과 함께 초대관장으로 5년여동안 미술관을 운영해오며 11일 임기를 끝으로 미술관을 떠나는 최효준 관장(58·사진).

“도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그동안 여러 전시를 마련했었다”며 “이번 5월 기회전시인 어린이 전시를 포함해 총 52회의 전시를 마련하며 보편성과 특수성을 모두 충족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최 관장은 “그동안 도립미술관에서 한 모든 전시가 애착이 가지만 그중에서 이 기획해 국립현대미술관과 경남도립미술관에 전시된 ‘엘리자베스 키스전’이 보람이 있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 “박물관에나 전시될 법한 보묵전 역시 서양화를 하시는 분들까지도 좋은 전시라는 칭찬의 말씀을 많이 해줬고 한국 사람의 마음을 울림에 전통미술 전시는 역시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것을 전시를 마련하면서 느꼈다”고 덧붙였다.

최효준 관장은 “다양한 전시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지 결코 작품을 보는 눈은 대도시 사람과 비교해도 다르지 않다”며 “도민들의 다양한 미술의 욕구를 총족시켜 주기 위해 앞으로 도립미술관이 지역의 미술을 선도해 나갔으며 한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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