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오월을 맞아 전북도립미술관이 어린이들의 위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1~5실 전시실에서 마련되고 있는 '오월은 푸르구나'전과 '어린이를 위한 사진과 미디어'전.

'오월은 푸르구나'전은 미술작품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모태는 살리면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조각, 평편, 설치 등 270점이 선보인다.

마술공연, 뱃지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풍선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참여행사로 작가의 작품을 함께 직접 제작해보는 수업 등으로 꾸며진다.

참여작가로는 고보연 김성수 류신성 박형규 박형진 변경수 서희화 송영희 신명환 양태근 유영운 이근세 이기일 이수진 이원주 이호동 임유선 조영철 차명언 채은실씨 등이다.

또 '어린이를 위한 사진과 미디어'전은 1995년 개관한 삼성어린이박물관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체험 전시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생활 속에서는 가깝게 접하지만 막상 현대미술의 한 분야로 다가가기에는 쉽지 않은 사진과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를 어린이 발달과 학습 수준을 고려해 눈높이를 맞춘 전시이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느끼면서 발견할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사진인 사진예술의 개념과 역사 등을 정리한 '사진예술이해', '카메라의 눈으로', 카메라 모영을 통해 어린이 도서를 찾아가는 ‘우리 것을 찾아라’, 모니터화면을 통해 공부방을의 소품을 배치해보는 ‘사진 연출하기’, 필름 인화, 빛강화를 탐색해보는 '빛 발견', ‘내가 만든 사진 전시’등으로 마련됐다.

이와함께 어린이를 위한 미디어는 큐레이터가 되어 작품을 전시해 보는 '내가 만든 사진 전시', 앤디워홀의 작품세계를 통해 미디어와 예술가의 관계를 소개하는 '사진과 미디어를 사랑한 앤디워홀', 카메라로 색 변조를 통해 벽면에 투사해 보는 '나의 팝아트 자화상', 사진 영상의 기본이 되는 픽셀을 이해하는 ‘픽셀미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미술작품과 사진, 미디어아트를 통해 어린이들이 현대미술을 이해하고 배워갈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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