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치원생들이 만경강 생태 알기에 나섰다.

14일 오전 만경강민관학협의회 주관으로 완주군 고산면 오성교 세심정에 ‘만경강 꼬마 원정대’인 전주 코끼리 유치원생 40명이 생태체험학습을 위해 모였다.

생태 체험은 탐사용 보트를 타고 만경강과 어우러지는 자연을 체험하고 하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을 직접 채집하고 살펴보는 형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하천에 대한 좋은 추억의 기회를 제공하고 하천의 소중함과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라는 것이 협의회의 말이다.

이날 보트를 타며 고사리 손으로 노를 잡은 채 만경강물길을 따라가 보거나 하천에 서식하는 물고기들과 식물들을 유심히 쳐다보는 아이들의 행동과 눈매는 사뭇 진지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짧은 탐사 시간이었지만 만경강에 사는 동물, 식물 친구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지 알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만경강 알리기 운동’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생태 체험학습은 오는 23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 등 청소년 200여명이 참여한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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