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당이 ‘이 좋은 전시’를 마련하며 미술과 관객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다.

18일부터 31일까지 마당이 운영하고 있는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공간 ‘봄’에서 열리는 ‘먹, 초록 그리고 봄’.

연중으로 진행되는 이 좋은 전시’ 프로그램은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만 만나는 미술이 아니라 우리 주변 공간에서 만나는 미술 전시를 통해 보다 친숙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전시의 첫 번째 작가는 청년작가 박성수가 초대됐다.

한국화의 젊은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박성수 작가의 작품은 먹의 쓰임을 다양하게 실험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있는 주목 받는 청년 작가 이다.

수묵화의 새로운 시도로 ‘고유영역­-정원’ 시리즈와 먹과 약엽(천연염료)을 이용해 봄 날과 어우러지는 연두빛 화폭 등은 이미 국내외의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을 만나오면서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차도 마실 수 있고 한옥마을 내에서 즐겨 찾는 쉼터인 봄에서 열리는 만큼 다소 늦은 시간에도 전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 미술과 소통을 추구하기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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