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도시, 전주의 영화영상산업에 비상하는 날개를 달았다.

전주시 고사동 구 보건소 자리에 전주영화제작소 개관식이 19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신건 국회의원, 최찬욱 전주시의회 의장,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영화제작사와 영화영상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송하진 시장은 “꾸준히 기반을 다져온 전주의 영화영상산업이 전주영화제작소 개관과 함께 도약을 위한 발판이 성공적으로 마련됐다”며 “전주영화제작소를 통해 영화영상산업 분야가 미래 전주시의 경제성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위탁 운영하는 전주영화제작소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480㎡규모로 건립되어 영화영상의 복합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영화영상 문화 체험 공간, 영화관계자들에게는 영화 후반 제작 시설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층 기획전시관은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부터 ‘10주년 기념전, JIFF를 추억하다’가 기획전시가 열려 5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연중 영화영상에 관한 기획전시를 비롯해 영상원리 ,영화역사, 영화음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층은 인프라를 위한 기업 입주실로 현재 5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3층은 교육실로 디지털 마스터링과 후반편집 등 영화영상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5월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 110석 규모의 4층 디지털독립영화관은 연중 평일 3회, 주말 4회 영화상영이 이뤄지며 같은 층에 위치한 자료열람실은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과 독립영화 DVD와 서적 등이 비치되어 있다.

앞으로 전주영화제작소 개관과 더불어 올해 말 전주영화종합촬영소 HD영상장비가 구축되면 최고의 시스템을 갖춘 제1의 영화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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