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전북지역 어음부도율이 하락하고, 새로 설립된 법인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4월중 전북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제외)은 0.60%로 전월(0.90%)에 비해 0.30%p 하락했다.
이는 신규 부도금액(10억4000만원→10억7000만원)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지난달 크게 증가했던 기존 부도업체들의 만기도래 어음 부도금액(127억8000만원 → 83억7000만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83억원 → 34억6000만원) 및 건설업(44억6000만원 → 32억5000만원)의 부도금액이 각각 줄었다.
총 부도금액은 96억9000만원으로 지난 달(157억7000만원)에 비해 60억8000만원이나 감소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서비스업이 34억6000만원, 건설업이 32억5000만원, 제조업이 21억6000만원 등 순이다.
지역별로는 익산과 전주가 각각 1.33%p, 0.13%p로 어음부도율이 하락한 반면 하락한 반면 남원과 군산은 0.06%p, 0.04%p 올랐다.
사유별 부도금액은 무거래(83억7000만원), 예금부족(10억7000만원), 사고신고서 접수(1억5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부도업체수는 8개로 전달(6개) 보다 2개 증가한 반면 신설 법인수는 151개로 전월(139개)보다 12개나 증가했다.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30.2배로 전월(23.2배)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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