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축산 농가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조사료 재배 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들어 4월 현재 까지 청보리 등 관내 조사료 재배면적은 1천878ha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145ha에 비해 10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며
현재 남원 지역의 조사료 생산량은 5만6천여톤에 달한다.
남원시는 자체 구성한 32개 조사료 생산 수확단을 총동원해 이달 하순까지 수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일 현재 남원 지역 조사료 수확은 8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생산된 조사료는 자연순환농법을 통해 친환경 쌀 생산에 쓰이게 된다.
남원시는 지난해 겨울철 유휴 농지를 적극 활용해 조사료 재배 면적을 늘려오고 있다.
남원시는 이같은 추세라면 머잖아 관내 축산농가의 조사료 총 소요량(10만폰)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값 인상과 쇠고기 수입 등 어려움에 직면한 축산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08년 부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 80억원을 투입해 수확기계와 장비 보급, 종자대금과 생산기자재 구입비 지원 등 청보리 생산 기반 확충 사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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