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천연가스 버스로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천연가스 시내버스 보급 100%를 달성함에 따라 대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념행사는 옥구읍에 소재한 우성여객에서 진행됐으며 문동신 군산시장, 윤종수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오문근 현대자동차 호남본부장 및 버스회사, 군산도시가스 관계자와 시민 150여명이 참여했다.

천연가스버스 보급에 공이 큰 군산도시가스 대표와 군산여객 대표, 우성여객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100% 보급완료 기념 테이프 커팅식 및 현대자동차 A/S팀의 CNG버스 배기가스 무공해 시연이 함께 이뤄졌다.

2000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경유 버스를 청정연료인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시에서는 2003년 이후 매연이 배출되지 않고 경유 버스 보다 70%이상 배출가스가 적은 천연가스버스를 보급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했다.

2007년에는 ‘군산시 대중교통 5개년 종합계획’을 세워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개선하고자 천연가스버스로 전환시 버스 1대당 가격인 9,000만원에 대해 3,250만원을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2004년 13대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지원 아래 점차 증가세를 보이다 최종목표인 2010년에 1년 앞서 110대 모두를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천연가스버스는 친환경적인 장점 외에도 주연료인 천연가스가 일반버스의 연료인 경유에 비해 저렴해 연료비 부담이 적은 편이며 특히 고유가로 교통운영이 어려운 시기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향후 연차적으로 경유 청소차와 통근통학용 버스를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하는데 적극 지원하여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온실가스 감소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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