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의 현대화에 남다른 열정을 모아내고 있는 퓨전국악밴드 오감도.

창작음악보다 전통음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도내 국악계에 지난 2003년도 창단돼 2004년 국악축전 창작국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전북은 물론 국내 국악창작음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오감도가 창작음악의 밤을 연다. 2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국악과 락이 어우러진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사하며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는 퓨전국악밴드 오감도의 이번 연주회는 전통음악의 신명과 락의 열정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다.

한국적 정서를 충분히 밑바닥에 놓으면서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레파토리로 꾸며진 이번 무대에서는 태평소와 가야금, 해금과 소리와 더불어 드럼, 베이스, 피아노 등의 어울림이 얼마나 가슴 따뜻하게 풀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은 ‘팔달로’와 ‘열정’, 그리고 ‘섬진강에 부는 바람’, ‘나의 길’등의 다양한 음색의 작품과 오감도가 편곡한 ‘몽금포 타령’, ‘리베르 탱고’, ‘볼라레’, ‘엘콘도 파사’, ‘산체스의 아이들’, ‘스페인’등 한국적 정서로 풀어낸 유럽음악이 관객들을 기다린다./이상덕기자· lees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