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와 '핫팬츠', ‘미니원피스’가 올 한해 패션계를 평정하면서 대표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김태화) 등에 따르면 올해들어 짧은 패션 매출액이 작년에 비해 10~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나이를 막론하고 상당수 여성 고객들이 짧고 섹시한 미니스커트를 입어보고 있는 것.
'몸짱'과 'S라인' 열풍에 힘입어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미니 스커트가 유행한다는 속설 그대로 미니스커트와 핫팬츠의 인기는 다가올 여름철은 물론 추운 겨울까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본격화된 미니 열풍은 올해 그 정점을 이뤄 미니스커트와 핫팬츠의 길이가 더 짧아지고 소재와 디자인은 더욱 다양해지며 색상 또한 화려한 원색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갈수록 진화하는 '미니'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짧은 미니스커트 유행은 경제 뿐 아니라 사회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 미니스커트는 최근 몇 년 새 계속 짧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의류매장 관계자는 "미니스커트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사회분위기가 자유스러워졌다"며 "날씨가 더워질수록 미니스커트가 더욱 유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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