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서민계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피해구제를 위한 서민지원금융제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가 전국에서 첫 발간된다.
심각한 경제난으로 서민층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사금융을 이용하는 저신용자가 급증, 그 피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서민들을 위한 맞춤형 책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와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는 여러 곳에 산재해있는 정부 및 제도권 금융회사 등의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서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곳에 집적, 요약 정리한‘서민지원 금융제도 안내’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안내책자는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 등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금융이용에 애로를 겪는 전북지역 서민계층의 금융애로 해소 및 피해구제에 기여할 전망이다.
책자에는 모두 11개의 금융제도에 대한 내용이 집약돼 있다. 서민금융 상담과 안내를 담당하는 서민금융 119와 새희망네트워크. 서민맞춤형 대출상품인 희망홀씨나누기, 희망키움뱅크, 마이크로크레딧, 정부융자 및 신용보증제도인 전북신보의 자영업자 특례보증, 신용회복지원 제도 등이 그것.
금감원 안용섭 소장은 “금융지원제도를 몰라 사금융권을 이용하다가 피해를 보는 서민층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상세하게 안내해주는 책자가 절실할 것으로 판단돼 만들게 됐다”며 “전북도와 함께 공동작업을 한 책자로 지역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보들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한편 김완주 도지사는 금융 제도권의 소외계층인 무점포, 무등록, 저 신용자들에게 긴급 지원하고 있는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 지원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전주, 익산, 군산 등 14개 시․군 영세 자영업자 대출상담 릴레이를 통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2046개 업체에 92억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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