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다 히로미씨

“축구를 통해서 얻는 것은 생각도 많아요”
일본 팀 최고령인 테라다 히로미(60)씨는 “축구를 하면서 얻게 되는 화합은 직장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축구가 가장 좋은 취미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일본 팀은 50세부터 최고 60세까지로 구성되었고 이 들은 공무원, 회사원, 사장, 자영업, 교사 등 직업도 다양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국의 어느 한 지역의 생활체육으로 축구를 즐기는 평범한 아저씨들로 보였다.

공무원인 테라다씨는 두딸과 4명의 손자가 있다며 손주 자랑을 하는 모습은 우리네 할아버지와 똑 같았다. 중학생 때부터 축구를 즐기기 시작해서 아내는 결혼 이후에도 축구경기를 하는 날에 아무런 제약을 하지 않고 이번 전주 방문도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는 것.

미자야키와 전주시의 전경이 흡사하다는 테라다씨는 “전주의 높은 빌딩만 제외하고는 시 외곽의 논 풍경은 자신의 고향과 똑같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죽순 요리를 보고서는 음식문화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전주 음식에 대해 “최고”라며 연달아 감탄사를 나타냈다. 돼지갈비를 먹고 난 후 비벼먹은 밥이 매우 맛있었다며 순창 고추장을 가족들에게 줄 선물로 사가지고 갈 예정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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