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이강두 국체협회장, 김완주 지사 등이 전국 시도 선수단이 입장 할 때마다 손을 흔들며 환영을 해줬다.
이날 개막식이 열리기 전 선수단 대기지역인 야구장에서는 시도 선수단 단장과 도내 시장군수들의 자매결연 식이 열려 도민 모두가 전국의 생활체육인의 전북 방문을 환영한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완벽한 준비에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국체협 관계자들은 대축전기획단에 잇달아 칭찬을 해줬다. 화려한 개막식에 이은 인기가수 공연과 경품 추첨도 이어졌다. 경품으로 나왔던 자동차는 22세의 남성에게 돌아갔다.
대축전 기획단은 종합운동장이 만원으로 가득차자 양쪽 걸개그림을 걷어내는 등 성공대회를 짐작한 듯 피곤한 몸에도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기도.

○…대축전기간동안 뜻하지 않게 발목을 잡은 곳이 있는데 바로 선관위라는 것. 선관위는 개막식에 준비되었던 음료수 등 사사건건 집행부에 심한 제재를 했다.
생수를 관람객에 직접 나눠주면 선거법 위반이고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가져가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해석에 생수를 운동장 한 쪽에 배치해 관람객 스스로 가져 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성공개최에 선관위가 옥에 티가 되었다는 여론.

○…e스포츠 체험장을 찾은 박성진(서원초6)군은 “집에서 게임을 맘껏 못했는데 체험장에 와서 여러 게임을 해 기분이 좋다”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에 열중이었다.
박수경 e스포츠 통합마케팅국장은 “청소년들이 가정이나 PC방에서 부모 몰래 게임하는 어두운 그림자를 없애기 위해 열린 공간으로 행사를 치루고 있다”며 “건전한 청소년 문화로 승화 시키고 게임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해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대축전을 기획하면서 전북도는 새만금 홍보에 가장을 신경을 썼다. 사이클과 낚시는 새만금 현장에서 경기가 열려 참가 선수들로부터 새만금의 엄청난 규모에 놀라움을 표시 했다.
낚시에서 1위를 차지한 정수재(경기도)씨는 “새만금 현장에서 잡은 우럭으로 1위를 해 기쁘다며 드넓은 새만금이 왜 전북의 미래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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