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 10명 가운데 8명은 도심 야간조명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지난 3월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도심 야간경관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2%가 야간경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야간 경관 개선이 시급한 곳은 덕진공원이 24%로 1위를 차지했으며 풍남문(18%)과 전주역(14%)이 뒤를 이었다.
또한 야간경관 개선 효과가 높은 곳으로는 전주천·삼천 산책로(22%)와 교량(20%), 한옥마을 건축(13%), 모악산 등의 전망공원(8%) 등의 순이었다.
전주를 대표할 야관경관을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 35%가 한옥마을을 꼽았으며 현재 야간조명이 잘 된 곳으로는 월드컵 경기장(22%)과 한옥마을(17%)이 꼽혔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22일 야간경관계획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공청회를 갖고 야간경관기본방향과 경관정책 틀을 제시했다.
시는 '전통과 품격의 빛을 켜다'라는 뜻의 라인트 온을 기본 구상으로 역사와 전통의 거리, 디지털 빛의 거리, 문화예술의 당지, 가로조명 정비 등 7대 야간경관 계획을 수립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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