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직원들의 간편한 근무 복장 간소화를 위해 여름철에는 넥타이를 매지 않도록 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올 여름철이 무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업무능률 향상과 에너지 절약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을 위해 하절기 근무복장을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은 오는 9월까지 4개월 동안 사복 근무 경찰관과 일반직공무원, 행정인턴 등은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차림의 반소매 와이셔츠 등 가볍고 단정한 차림으로 근무하게 된다.

또 품위유지와 공직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창의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 시킬 수 있도록 밝은 색상의 셔츠도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외빈접대, 공식행사 참석 등 의전상 필요시에는 예외적으로 정장을 착용하고, 민원부서의 경우 단정한 복장을 착용토록 했다.

그러나 반바지 차림이나 지나친 개성을 표출로 불쾌감이나 거부감을 주는 복장이나 단정치 못한 두발이나 장신구 착용, 과다하게 노출되거나 지나치게 화려한 복장은 착용을 금지토록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노타이 등 복장 간소화로 체감온도를 낮춰 냉방장비 가동을 줄이는 등 에너지 절약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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