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파재배 기술
군산시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연구 조직인 벼농사연구회가 지난 25일에 농업기술센터의 벼 시험포에서 새로운 직파재배 기술을 선보였다.

군산시에서는 기계이앙과 비교, 10a당 16만원 가량의 생산비절감 효과가 있는 무논점파재배 면적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무논점파 재배의 문제점과 흰잎마름병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 연시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이 날 연시회에서 선보인 직파재배 기술은 기존의 무논점파기계에 규산 살포통을 추가로 장착해 파종과 동시에 규산이 종자 위로 덮어져 피해가 경감돼 입모율이 향상되며 도복저항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흰잎마름병 방제약제를 종자에 묻혀서 파종함으로써 별도로 흰잎마름병 방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연시회를 주관한 군산시벼농사연구회 김근중 회장은 못자리가 필요 없는 직파재배의 확대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면서도 여러 가지 제약조건으로 직파재배를 망설였으나 이번 연시회를 통하여 안전하고 손쉬운 직파재배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군산에서는 전체 벼재배면적의 13%인 1,700여ha에서 직파재배가 이뤄지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에서는 현재 5% 수준인 직파재배면적을 15%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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