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26일부터 4일 동안 전용부두와 군산 앞바다에서 경비함정 8척과 해경 148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에 들어갔다.

해양경찰청 훈련단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해상종합훈련에서는 경비함정 승조원의 정신자세 확립과 각종 상황대처 능력 향상, 해상 공권력․자위권 확립, 경비함정 안전운항을 위한 승조원 팀워크 확립, 함정 장비의 관리․운용 능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훈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불법조업 외국어선 나포 훈련 ▲해상시위 진압 및 선박 검문검색 훈련 ▲기상악화시 조난선 예인 및 인명구조, 응급환자 처치 훈련 ▲선박 화재 진압 훈련 ▲대형 해양사고 대비 수색구조 훈련 ▲해양오염방제 등 해역별 특성에 맞게 진행된다.

훈련 첫날인 26일은 오전 9시 훈련 사전회의를 시작으로 시험평가와 준비태세 점검을 실시했다.

해경은 이틀째인 27일에는 전용부두에서 정박 훈련 및 교육, 28일은 해상사격훈련, 마지막 날인 29일은 군산 앞 바다에서 긴급출동과 해역별 특성에 맞는 각종 상황을 부여한 특성화 훈련을 실시한다.

군산해경은 이와 함께 훈련 3일째인 28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군산시 옥도면 흑도 반경 9km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당일 흑도 근해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경은 이번 훈련 결과에 따라 우수함정과 훈련 유공자를 선정, 경비함정 근무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포상수여 및 각종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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