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토지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시내 14만여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0.3%가 하락했다.
전체적으로는 31.3%인 4만3968필지의 개별공시지가가 떨어졌고 18.7%인 2만6302필지는 올랐으며 나머지 48.8%인 6만8707필지는 지난해와 같았다.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지역은 구도심인 지역인 서노송동(-4.3%)이며 중동(4.6%)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기대심리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고사동 35-2번지 현대약국 부지로 3.3㎡당 746만 원이었으며 가장 싼 곳은 대성동 산58-2번지 임야로 617원이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상승세를 유지해왔던 토지가격이 올 들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세계적 경제위기 등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상속세, 종합토지세, 취득세, 등록세 등의 부과 기준으로 사용된다.
/김영무기자ㆍkimy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