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풍작
본격적인 청보리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풍작이 예상되고 있다.

군산시는 관내 청보리 재배면적은 700ha로 현재 80%이상 수확을 시작했으며 최근 내린 비로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곳이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주중에 수확이 마무리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올해 청보리 생산량은 약 1만8,000톤으로 ha당 평균 25.7톤이 생산돼 전년도보다 ha당 3.4톤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풍작’이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청보리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올해부터 수확량이 많은 영양보리를 본격적으로 파종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시에서는 청보리 확대재배를위해 ha당 20톤생산을 목표로 청보리를 재배하는 393개 농가에 ha당 20만원, kg당10원 등 총 2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수확한 청보리는 익산군산축협 외 3개 연결체에서 kg당 90원씩 매입할 계획으로 농가에 총 15억4,000만원이상의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수입사료의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청보리가 대체 사료로 각광을 받으면서 청보리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비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정부수매 외에는 마땅한 판매처가 없는 보리재배 농가의 청보리 재배는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고,퇴·액비의 자원화를 통해 자연순화농업을 유도하는 등 경종과 축산농가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