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찰쌀보리 술 개발
군산특산품인 흰찰쌀보리를 활용한 흰찰쌀보리술(酒)이 개발돼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주류 생산업체인 군산양조공사와 군산의 농특산물생산단체인 흰찰쌀보리생산자협회 및 우리밀생산자협회와 원료곡 수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의 흰찰쌀보리 70%와 우리밀 30%를 주원료로 한 군산 흰찰쌀보리막걸리를 출시,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산양조공사(대표 정준섭)는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흰찰쌀보리막걸리 시험생산을 통해 시제품을 개발, 지난 26일 가공업체와 농업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흰찰쌀보리 주류의 상품화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시제품 시음회를 통해 ‘차지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은데 힘입어 앞으로 상품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산양조공사에서는 “현재 생산량의 40% 정도를 군산 흰찰쌀막걸리생산에 투입하고 소비자의 반응과 시장성을 고려해 향후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일본수출 등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살균탁주 등 다양한 상품화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농업기술센터는 타 지역의 농주(農酒) 제조법을 조사해 향토주를 만드는데 적합한 제조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농주 제조 기능보유자 5명 중 희망자를 선발해 전문연구소 등지에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법인설립 후 주류면허를 취득하도록 할 방침이다.

호원대 누리사업과 연계, 흰찰쌀보리증류주를 개발,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해왔으며 상품화 할 업체를 물색 중에 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