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별 교리를 떠나 화합으로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원불교신문사(사장 황인철) 창간 40주년을 기념한 ‘종교보도 사진전’이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전라북도청사 갤러리에서 1차 전시가 열리며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불교중앙박물관 나무 갤러리에서 2차 전시로 열린다.

원불교 신문사가 주관하고 한국종교언론인협의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전라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화합·은혜·희망’을 주제로 원불교를 비롯한 개신교, 민족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의 한국 7대 종단이 참여해 여는 종교간 화합의 자리이다.

원불교 황인철 사장은 “이번 전시는 원불교신문 창간 40주년을 계기로 종교간 화합과 종교 언론의 역할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두고 나아가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이번 전시를 설명했다.

각 종단 대표 언론기관이 최근 3년간 신문과 잡지에 보도한 사진 총 60점이 전시되며 참여언론사는 현대불교신문, 불교신문, 기독교연합신문, 기독교신문, 가톨릭신문, 밀교신문, 유교신문, 민족종교협의회, 천도교 신인간(잡지), 원불교 신문 등이다.

사진공모는 참여 언론사별로 5점에서 10점을 보내도록 한 협조공문 요청으로 분류해 선정했다.

전시되는 사진으로는 원불교 대사식, 정남정년선식, 해외자원봉사 사진,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 장례미사, 운구, 하관을 담은 사진, 천도교(동학)의 창도 150년 천일 기념대축제, 불교의 제등행렬, 개신교의 평양봉수교회, 유고, 민족종교 등 각 종단 행사 및 이미지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7대 종교간의 화합과 종교 언론의 역할을 제고하고 종교 보도 사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7대 종교가 함께 처음으로 함께 여는 전시로써 한국 종교의 소통과 국민들에게 상생과 평화 의식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함께한다.

육관응 원불교신문사 편집국장은 “원불교신문사 40주년 창간 기념에 맞춰 원불교가 매개체 역할로써 종교의 화합으로 마련한 전시로 다른 종교의 호의적인 반응으로 전시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한국종교언론인협의회가 주관해 종교보도 사진전을 꾸준히 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전은 원불교신문 창간일인 6월 1일에 맞춰 마련된 전시로 사진전와 아울러 오픈식 행사는 6월 1일 오후 2시 전라북도청사 전시실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로는 황현아 외 3명의 현악 4중주와 한국국악관현악단의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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